[청소년기자단] 방구석 크리스마스 맞이하는 우리들을 위해...“메리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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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기자단] 방구석 크리스마스 맞이하는 우리들을 위해...“메리크리스마스!”
  • 박서영 청소년기자
  • 승인 2020.12.24 18: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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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으로 위안을 얻는 2020년 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가 왔다. 

크리스마스의 설렘이 시작됐지만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이하 코로나19)로 인해 북적이는 거리와 반짝이는 조명 그리고 신나는 캐롤까지 화려한 크리스마스를 ‘지양’해야 할 필요가 있다.

올해 크리스마스는 집에서 안전하고 분위기 있게 보내려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분위기이며 관련 업계에서는 집콕 크리스마스 홈파티를 위한 각종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그 어느 때보다 힘든 2020년의 끝을 앞두고 집에서 보내야 하는 지금, 행복한 홈파티 분위기를 만들어줄 수 있고 또 코로나19로 지친 사람들의 마음과 영혼을 따뜻하게 만들어줄 비장의 무기가 있다.

바로 ‘캐럴’이다. 조용한 집안에서 캐럴이 함께 한다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취할 수 있는 것이다. 

▲유튜브 플레이리스트 채널로 크리스마스 분위기 UP! 

유튜브에 '크리스마스 캐럴'을 검색하면 다양한 플레이리스트 채널이 나온다. / 사진 = 유튜브 캡처

듣는 음악이 아닌 소통하는 음악으로 부상한 채널들은 손수 만든 플레이리스트와 영상미를 더해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의 감성을 적셨다. 

80만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때껄룩’의 크리스마스 플레이리스트는 조회 수 200만 회를 넘겼고 이어 ‘table w’ ‘Sea Pearl’등의 채널이 조회수 100만 회를 넘기며 그 뒤를 따라가고 있다.

구독자들은 “크리스마스는 당일이 아니라 그전까지의 모든 설렘이다” “‘크리스마스 캐럴은 설레지만 한편으론 섭섭하다”, “대학 붙고 행복하게 캐럴을 듣고 싶다”와 같이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내가 줄 건 오직 음악뿐”...조수미가 전하는 치유와 소통의 선율

이어 우리의 귀를 감미롭게 장식해줄 크리스마스 캐럴 메들리 온라인 공연도 있다. 

소프라노 조수미가 지난 23일 온라인 콘서트 '리틀 크리스마스 콘서트(Little Christmas Concert) 2020'을 SNS(조수미 인스타그램, 유니버설 클래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조수미의 '리틀 크리스마스 콘서트(Little Christmas Concert) 2020' 중 한 장면. / 사진 = 유튜브 유니버설뮤직클래식 캡처

이번 콘서트는 매해 만인이 즐겼던 크리스마스를 온전히 누릴 수 없는 상황에 통감하며, 음악으로나마 모두에게 안녕과 축복을 전하고자 기획됐다고 한다. 

조수미는 “크리스마스는 원래 많은 이들과 사랑, 축복을 나누는 날”이라며 “여러분께도 부디 따뜻한 위안이 닿을 수 있길 바란다. 또한 모두가 자신을 잘 돌보며 이 힘든 시기를 부디 모두가 잘 이겨낼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다.

원래는 피아노 반주에 맞춰 노래만 하기로 했으나, 프로젝트에 함께하기로 한 반주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데뷔 이래 처음으로 직접 피아노를 연주하는 모습을 영상에 담게 됐다.

영상에는 편곡한 '오라 신도들아, 크게 기뻐하라' '거룩한 밤' '화이트 크리스마스' '고요한 밤 거룩한 밤' '즐거운 크리스마스 되세요' '크리스마스에는 축복을' 등을 노래하며, 영어와 한국어를 번갈아 불렀다.

광명고 2학년 박서영
광명고 2학년 박서영

편집/구성 = 김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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