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아동·청소년, 코로나19로 건강·교육 등 지원 필요해
상태바
경기도 아동·청소년, 코로나19로 건강·교육 등 지원 필요해
  • 이인숙 기자
  • 승인 2020.12.31 10: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기도여성가족재단, '코로나19에 따른 아동·청소년의 위기' 이슈분석 발간
가정밖청소년은 자가격리 공간이 부족해
장애청소년의 경우, 긴급돌봄서비스 등 어려움 경험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이 ‘코로나19에 따른 아동·청소년의 위기’와 관련한 이슈분석을 발간했다. 

아동·청소년은 본인들의 어려움에 대해 스스로 목소리를 높일 수 없다는 점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이하 코로나19)에 따른 공공서비스의 접근과 구조적 불평등을 경험할 가능성이 높은 계층으로 주의가 요구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아동·청소년의 건강 관련 위기는 ▲감염의 위기, ▲등교할 수 없고 친구들과 활동하지 못하는 것에서부터 오는 스트레스로 인한 정신건강의 위기, ▲체육활동 감소로 인한 신체건강 발달상 위기, ▲영양 불균형으로 인한 위기 등 다양한 방면에서 나타나고 있다.

특히 위기아동·청소년은 더 큰 어려움을 경험한다. 가정 밖 청소년은 시설이용 전 코로나19 검사의 음성판정을 받을 때까지 자가격리가 필요하지만 지역사회 내 추가적인 공간이 부족하다.

장애진단을 받은 아동·청소년의 경우 가정 내 돌봄 문제나 제한적인 긴급돌봄서비스 이용, 통학차량의 운행중단 등의 어려움을 직접 경험하고 있다. 

이 밖에 경기도 청소년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해 상담을 위한 고민의 유형이 변화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 의하면 올해 청소년들의 생활습관 및 외모 고민상담은 전년대비 34.5% 증가했고, 이어 성 (28.5%↑), 가족관련 고민(24.8%↑) 관련 상담이 차례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담내용에는 무기력한 생활, 컴퓨터 사용에 따른 부모와 자녀간 갈등, 또래와의 만남 감소 및 학업차질에 따른 우울불안 등이 포함되어 있다. 

전민경 연구위원은 아동·청소년의 지원 방식 전환과 관련서비스 수행기관의 관리체계에 대한 고민을 말하며, “삶의 방식은 변하였으나 아동청소년의 기본권(건강권, 교육권 등)은 보장되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경기도의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주요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