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에 대한 부정적·병리적 인식 ... 오해와 편견에서 비롯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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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에 대한 부정적·병리적 인식 ... 오해와 편견에서 비롯돼
  • 박익수 기자
  • 승인 2021.03.23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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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에 대해 외부자적 시각이 아닌 내부자적 시각에서 바라 보아야

중학생에 대한 부정적이고 병리적인 시각은 중학생을 바라보는 인식의 차이에서 발생한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경기도교육연구원은 교육시선 오늘(‘21년 2호) ‘중학생 문화 들여다 보기 : 두 세계 간의 긴장과 통합’이라는 연구를 통해 중학생을 바라보는 시선에 있어서 학생과 학부모, 교사 간에 상당한 차이가 존재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중학생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그려지고 있다고 밝혔다.

중학생, 교사, 학부모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중학생들 스스로가 생각하는 자신에 대한 이미지와 교사 또는 학부모가 중학생을 바라보는 시각 간에도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고 했다.

구체적으로 학교나 학급에 대해 느끼는 소속감보다 온라인상의 그룹에서 더 많은 소속감을 느끼냐는 질문에 그렇다와 매우 그렇다고 응답한 비율은 학생 6.8%, 학부모 12.4%, 교사 64.2%였다.

학생과 학부모는 인터넷을 통해 얻은 정보를 선생님이나 부모님의 말씀보다 신뢰하냐는 질문에는 학생은 6.3%, 학부모는 14.2%, 교사는 57.5%가 그렇다와 매우 그렇다고 응답했다. 

관심분야에 대해서도 학생은 성적·학업문제(36.8%), 진로문제(27.6%), 관심분야 없음(12.1%), 친구관계(9.0%), 자신의 외모(5.9%) 순으로, 학부모는 성적·학업문제(33.3%), 진로문제(28.7%), 친구관계(17.5%), 자신의 외모(9.1%), 관심분야 없음(6.8%) 순으로, 교사는 친구관계(44.4%), 성적·학업문제(33.4%), 진로문제(8.9%), 자신의 외모(5.8%), 관심분야 없음(3.6%) 순으로 응답했다.  

연구진은 이 같은 설문결과를 토대로 중학생에 대해 오해와 편견을 버리고 이들을 바라볼 것을 제안했다.

설문조사에는 중학생 4,476명, 학부모 1,684명, 교사 1,805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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