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기자단] 지금은 '펭수' 시대..."솔직담백한 입담이 매력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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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기자단] 지금은 '펭수' 시대..."솔직담백한 입담이 매력적"
  • 윤수현 청소년기자
  • 승인 2020.01.31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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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자이언트 펭 TV 201만 구독자 달성..."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취향 저격"
/ 사진 = '자이언트 펭TV' 제공
EBS '자이언트 펭TV'의 '펭수에게 전수 받는 면접 100% 통과 노하우'편에 나오는 면접을 보고 있는 펭수의 모습이다. / 사진 = '자이언트 펭TV' 화면 캡쳐

2019년 구글 올해의 검색어 10위에 달성될 만큼 뜨거운 감자인 펭수는 본래 EBS에서 활동하는 캐릭터이다. 

등장할 당시 기존 EBS 시청자인 어린이들 사이에서 아는 정도였으나 대중적 인지도는 적은 편이었다. 

펭수가 큰 사랑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은 역시 유튜브 채널 ‘자이언트 펭TV’ 영향이 크며 인지도가 높아진 결정적 계기는 2019년 9월 중순에 공개된 ‘EBS 아이돌 육상대회’ 편이라고 볼 수 있다. 

해당 영상에서는 ‘뚝딱이’, ‘뽀롱뽀롱 뽀로로’, ‘번개맨’, ‘방귀대장 뿡뿡이’ 등 EBS 캐릭터들이 ‘인간 팀’과 ‘비인간팀’으로 나눠 대결을 펼쳐 실제 운동회보다 더 재미나고 극적인 상황이 연출돼 인터넷에서 화제를 일으켰고 조회 수가 100만 이상을 기록했다.

이후 ASMR 영상이나 직캠 영상 등 한계에 얽매이지 않은 콘텐츠와 펭수의 자유분방한 성격 그리고 톡톡 튀는 입담은 어린이 시청자들뿐 아니라 성인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다양한 연령대에서 주목을 받게 됐다. 

대학생 A 씨는 “펭수는 권력이나 위계질서 등에 눈치보지 않고 솔직하게 말하기 때문에 호감이 간다”며 직장인 B 씨는 “펭수의 개그가 어른들의 유머 코드와 맞아 재미있다”고 말했다. 

이에 유튜브 채널 ‘자이언트 펭TV’의 이슬예나 PD에 따르면 “유튜브 채널 구독자 중 만 18~34세 비율이 70%며 그만큼 성인들의 취향을 저격했다”고 했다.

실제로 유튜브 채널 ‘자이언트 펭TV’의 구독자 수는 작년 6월 27일 1만 명에서 10월에 20만 명의 구독자를 달성했고 한달 후 100만을 달성했다. 이후 가파르게 구독자 수가 증가하더니 현재 201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작년 6월을 시작으로 엄청난 구독자 상승세를 보여준 ‘자이언트 펭tv’.
작년 6월을 시작으로 엄청난 구독자 상승세를 보여준 ‘자이언트 펭tv’.

이러한 펭수 신드롬으로 기업도 잇따라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지난해 11월에 출시되 카카오톡 이모티콘은 10대에서 30대까지 사랑받아 최장기간 1위를 차지했고 40대에서 3위를 차지할 만큼 중장년층에게도 큰 인기를 얻었다.

수험생을 대상으로 한 문제집 EBS ‘수능특강’ 2021년 표지 모델로 선정이 되기도 했으며 다이어리, 달력 등 펭수 관련 상품들이 일시 매진이 되는 등 식을 줄 모르는 인기를 연일 증명하고 있다.

또 펭수는 KGC인삼공사, 시몬스코리아, 빙그레 등 여러 기업광고모델로 발탁돼 어느 인기연예인보다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이렇게 2019년에 이어 2020년에도 펭수의 인기가 이어나갈 수 있을지 아니면 다른 새로운 인기스타가 될지 주목이 된다. 

화성동탄고 2학년 윤수현
화성동탄고 2학년 윤수현

 

 

 

 

 

 

 

 

 

표 및 편집/구성: 김소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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