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기자단] 생태계를 위협하는 불청객, "외래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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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기자단] 생태계를 위협하는 불청객, "외래종"
  • 허진영 청소년기자
  • 승인 2020.07.10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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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기 위해 재래종의 자리 빼앗아..."함께 생존할 방법 찾아야"
촬영 중 제작진에게 붉은불개미가 잔뜩 달라붙어었다. / 사진 = SBS 김병만의 정글의 법칙 384회 방송 캡처

다른 곳에서 들어온 동물들을 외래종이라 한다. 외래종들은 원래 살던 생물인 재래종을 빠르게 멸종시킬 수 있다.

외래종에는 무엇이 있을까, 이름을 듣는다면 알 수 있을 것이다.

붉은불개미, 부레옥잠, 수수두꺼비 등이 있다.

붉은불개미는 이름처럼 붉은색을 띄는 개미이며 남아메리카에서 살던 생물이지만 현재 중국에서 불어났다.

원래 살던 개미보다 힘이 센 불개미들의 수는 마구 불어났고 이들은 논과 밭을 휩쓸었다.

부레옥잠은 수중 식물이며 겉보기에 이쁜 식물이지만 좋지 않은 습성을 가지고 있다. 물속의 빛을 모두 차단하고, 산소를 모두 먹어치운다는 것이다.

아시아에는 이 식물을 먹는 동물은 없으며 수는 계속해서 늘어났다.

수수두꺼비는 하와이에서 오스트레일리아로 온 외래종이다. 

오스트레일리아 농부들이 사탕수수 재배에 방해되는 풍뎅이들을 잡아먹기 위해 데려왔다.

오스트레일리아로 온 수수두꺼비는 천적이 없었고 풍뎅이만을 잡아먹을 이유는 없었다.

3미터짜리 악어까지 잡을 수 있는 이들의 독은 무기였고, 어느새 오스트레일리아 생태계를 위협하는 외래종이 됐다.

갓 이사 왔을 때는 외래종을 위협하는 천적이나 병에 걸리게 할 박테리아가 없었기 때문에 수수두꺼비는 빠르게 늘어날 수 있었다. 

생태계를 위협하는 외래종을 없애기 위해 약품 사용은 빠지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정작 외래종들은 사라지지 않고 도리어 다른 생물들이 영향을 받아 자연스럽게 생태계가 파괴되는 것이다.

영문 모른채 끌려온 외래종은 살기 위해 생태계에서 우위를 차지하려고 다른 재래종에 위협을 가해야 하고 우리는 그들은 가해자로 의식해 죽일 수밖에 없다.

외래종을 무턱대고 죽이는 것이 아닌 재래종과 외래종이 함께 어떻게 살 수 있는지에 대한 방법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수원잠원중 3학년 허진영
수원잠원중 3학년 허진영

편집/구성 = 김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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