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학생들에게 물어본 특성화고
우리나라에서 고등학교는 일반고, 특목고, 특성화고, 자율고로 크게 4가지로 나뉜다.
이 중 특성화고 중 하나인 수원공업고등학교에 입학해서 1년을 보낸 학생들에게 인터뷰를 진행했다.
"치열한 대학 입시, 과연 내가 잘 해낼 수 있을까?"
신입생 중 한 학생은 치열한 대학 입시에 고민하던 중 중학교 진로 교사의 권유로 특성화고인 수원공고를 알게 됐다고 한다.
그는 “남들보다 빠른 취업과 ‘선취업 후진학’ 제도에 듣고 졸업과 동시 사회에 뛰어들어 경험을 쌓는 것을 아주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며 수원공고를 입학하게 된 계기를 답했다.
이같이 특성화고는 졸업과 동시에 취업을 할 수 있는 시스템도 있고 ‘선취업 후진학’ 제도를 통해 취업을 먼저 하고도 대학진학을 할 수 있는 기회도 있다.
또 다른 학생은 “특성화고에서는 제 전공 분야를 좀 더 집중적으로 공부할 수 있어서 남들보다 일찍 터득할 수 있다”며 “일반고에서 야간자율학습을 하는 시간에 특성화고에서는 공부와 취미를 함께 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만족스러운 1년간 학교생활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더불어 그는 “인문계고가 주요 과목을 열심히 공부해서 대학을 가는 거라면 특성화고는 학업과 동시에 기술을 배우면서 더 빠르고 넓은 방향으로 취업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특성화고를 생각하고 있는 후배나 친구들에게 바로 대학을 가고 싶으면 일반고를 추천하고 대학보다는 먼저 취업을 하고 내가 원하는 것을 배우고 싶다면 특성화고를 추천한다”며 조언을 남겼다.
편집/구성 = 김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