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기자단] 삽질하는 뮤지컬 기획사와 제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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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기자단] 삽질하는 뮤지컬 기획사와 제작사
  • 이채희 청소년기자
  • 승인 2020.07.01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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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산업의 저조..."관객의 성향을 정확히 분석해야"
"공연예술통합 전산망 참여가 중요해“
뮤지컬 일간 예매 상황 순위. /사진 = 공연예술통합전산망 (KOPIS) 홈페이지

최근 뮤지컬 배우를 꿈꾸는 청소년들도 많아지고 뮤지컬 작품 다양하게 늘어나는 편이다. 

하지만 아직 뮤지컬에 큰 흥미를 느끼지 않은 청소년들이 존재하고 있다. 이들이 왜 뮤지컬을 보지 않는 이유를 조사해봤고 그 이유는 다음과 확인됐다.

1) 어떤 작품이 좋은 작품인지 알기 힘들다
2) 수도권에 공연이 밀집되어 있다.
3) 비용 부담이 크다.

이 중 첫 번째 이유에 대해서는 정부에서 대책을 세운 바가 있다. 이는 문화체육관광부의 공연예술통합 전산망 (이하 전산망)을 운영하는 것이었다.

전산망은 각종 공연의 입장권 예매 및 취소 정보를 정확한 분석해 신뢰성 있는 통계자료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공연 산업의 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렇게 뜻깊은 사업인 반면 관객 수 감소에 따라 상황이 좋지 못한 뮤지컬 제작사ㆍ기획사 측(이하 기업 측)은, 전산망에 데이터를 입력하지 않았다. 그 결과는 다음과 같았다.

뮤지컬 제작사·기획사는 관객 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기 연예인을 무대를 올렸지만 신인개발이 어려워지는 문제가 발생됐다. / 표 = 이채희 청소년기자

뮤지컬 산업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각종 자료가 정확하게 있지 않아 제작사·기획사는 관객들의 성향을 파악하기가 힘들어졌고 뮤지컬을 기획하는 데에 어려움이 생기게 됐다.

이후 각종 뮤지컬 관련 기업은 관객 수를 늘리기 위해 유명한 배우, 인기 가수들을 무대에 올리거나 외국에서 유명 작품을 수입하는 시도를 했지만 신인개발이 불가하게 되버렸다.

더불어 관객 수를 늘리기 위해 무리하게 쓴 제작비에 따라 최근 티켓 가격이 약 33% 정도 더 증가하면서 오히려 관객 수가 감소하게 되는 악순환이 되어버렸다.

이에 따라 정부에서는 2019년부터 전산망에 데이터를 넣지 않으면 기업에게 5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는 법을 개정했지만 아직은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지도 않아 미흡한 편이다.

안산상록중 2학년 이채희
안산상록중 2학년 이채희

편집/구성 = 김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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