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기자단] 코로나19가 '미세먼지 감소의 원인'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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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기자단] 코로나19가 '미세먼지 감소의 원인'이라고?
  • 유현수 청소년기자
  • 승인 2020.10.08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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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 16% 감소...윤준병 의원, "정확한 원인 분석 필요"

외출자제, 수시로 핸드폰을 울리는 코로나 문자,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미착용하면 과태료 부과 등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는 시민들의 일상에 많은 영향을 주는데, 이 바이러스가 미세먼지 감소에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얘기가 있다.

정부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전국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가 전년 동기 대비 5㎍/㎥ 줄어 약 16%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실시 후 결과로, 정부는 지난해 11월 1일에 열린 제3차 미세먼지특별대책위원회에서 계절관리제를 도입했었다.

정부에 따르면, 계절관리제 도입 이후, 초미세먼지 '좋음' 일수는 10일→20일로 2배 증가했고, '나쁨'은 24일→21일로 감소했으며13% 줄어든 것이다. 특히 '고농도' 일수는 11일→2일로 80% 넘게 크게 줄었다고 했다.

이어 순간적인 고농도 강도를 평가할 수 있는 지표인 시간 최고 농도도 278㎍/㎥에서 199㎍/㎥로 약 28%나 줄었다고 설명했다.

1996년이후부터의 미세먼지 평균 수치를 보여주는 아래의 자료에 따르면, 2019년 미세먼지 평균 수치보다 올해 미세먼지 평균 수치가 낮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자료출처 = 에어코리아

최근 감사원에서 환경부가 초미세먼지 배출량을 적게 산정해 미세먼지의 감소량이 정확하지 않았다는 결과를 발표해 수치의 정확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 상태이며, 미세먼지의 급격한 변화 원인을 설명할만 한 구체적인 분석도 없는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인구 이동이 줄면서 미세먼지의 농도도 함께 하락한 것이라는 분석을 제기하는 한편, 지난 9월 윤준병 국회의원(환경노동위원회)은 초미세먼지 주의보·경보 발령 횟수가 급감한 원인이 미세먼지 계절관리제인지, 코로나19인지 정확한 분석의 필요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수원 연무중 2학년 유현수
수원 연무중 2학년 유현수

편집/구성 = 김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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