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기자단] '분리식단 다이어트', 따로 먹었는데 살이 빠지는 효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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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기자단] '분리식단 다이어트', 따로 먹었는데 살이 빠지는 효과가?
  • 박가은 청소년기자
  • 승인 2020.12.25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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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수화물, 단백질 등 영양소별로 섭취하며 간헐적 단식 병행해

최근 유튜브를 시작으로 '고통스럽지 않은 다이어트'라 불리며 ‘분리식단 다이어트’가 유행하고 있다. 

분리식단 다이어트는 식사를 탄수화물과 단백질 등 영양소별로 나누어 섭취하는 것으로 탄수화물을 섭취할 때는 탄수화물만, 단백질을 섭취할 때는 단백질만, 과일을 섭취할 때는 과일만 섭취하는 다이어트다.

또 과일 30분, 탄수화물 3시간, 단백질 4시간과 같이 영양소에 따라 걸리는 소화 시간을 지켜 소화를 끝낸 뒤 다음 음식을 먹어야 한다.

원활한 소화를 위해 하루 16시간의 공복을 지키는 간헐적 단식을 병행해야 하고, 몸속 노폐물이 잘 배출되도록 수분과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를 끼니마다 함께 먹어야 한다.

한 끼에 하나의 식품만 섭취한다는 점에서 원푸드 다이어트와 유사하지만 오래가면 영양 결핍 등이 발생할 수 있어 가능한 단기간 시행해야 하는 원푸드 다이어트와는 달리 신체 대사 작용에 맞춘 식단을 섭취하는 면에서 차이가 있다.

분리식단 다이어트의 효과를 본 유튜브 채널 '다유(다이어트하고 유지하자)'는 영상을 통해 "아침엔 어떤 과일이든 마음껏 배부를 때까지 먹었고, 점심엔 우동, 잔치국수, 냉면, 바게트, 옥수수, 고구마, 감자 등 탄수화물 음식 중 한 가지를 선택해 마음껏 먹었다"고 밝혔다.

유튜브 채널 다유의 분리식단 다이어트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간헐적 단식 너무 힘들다", "분리식단 다이어트 대단한 방법이다", "고되기만 했었던 다이어트에 한줄기 빛과 같다", "이거 정말 좋은 방법이고 과학적이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처음 분리식단 다이어트를 언급한 사람은 미국의 건강 컨설턴트 '하비 다이아몬드'로, 그는 본인의 책 '다이어트 불변의 법칙'에서 소개한 방법이다.

하비 다이아몬드는 90kg이 넘는 비만으로 여러 다이어트를 경험하며 체중 감량과 요요를 반복한 20대를 보낸 그는 자연위생학을 접한 뒤 한 달 만에 25kg을 감량했고 이를 요요 없이 75세까지 유지했다고 한다.

그의 성공기와 노하우가 담긴 이 책은 발간 후 1천 200만 부 이상이 팔렸고 분리식단 다이어트가 국내에서도 인기를 끌게 된 것이다.

여기서 '자연위생학'이란 신체의 자연스러운 대사 작용을 이해하고 이를 원활하게 해 건강을 찾는 자연치유를 주장하는 접근법이다.

자연위생학에서 파생된 분리식단은 ‘우리 몸은 위에서 한 가지 이상의 농축 음식(가공처리·조리를 통해 물이 제거된 음식)을 동시에 소화할 수 없도록 이루어져 있어서 음식을 섞어 먹으면 안 된다'는 '음식 배합의 원리’를 적용한 방법이다.

안산상록중 3학년 박가은
안산상록중 3학년 박가은

편집/구성 = 김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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