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초·중·고 학생 학교폭력 피해 응답률 크게 낮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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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내 초·중·고 학생 학교폭력 피해 응답률 크게 낮아져
  • 김리원 기자
  • 승인 2021.01.21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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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학교폭력피해 응답률 전년보다 0.9% 감소

2020년 경기도내 초·중·고 학생들의 학교 폭력 피해 응답률이 2019년에 비해 크게 낮아졌다. 

경기도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0년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2020년 학교폭력 실태조사결과는 지난해 9월 14일부터 10월 23일까지 도내 초등학교 4학년에서 고등학교 2학년 학생 약 98만 명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목격, 피해, 가해 경험을 물은 결과이다. 조사에는 73%인 72만여 명이 참여했다. 

조사 결과, 도내 학생들의 학교폭력 피해 응답률은 0.8%로 2019년(1.7%)보다 0.9% 줄었다.

전년 대비 비교 학교 폭력 피해 응답률. / 자료 = 경기도교육청
전년 대비 비교 학교 폭력 피해 응답률. / 자료 = 경기도교육청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 2.0%, 중학교 0.4%, 고등학교 0.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학생들의 2020 학교폭력 피해 응답률(0.8%)은 전국 평균 0.9%보다 0.1% 낮은 것으로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 1.6%, 중학교 0.5%, 고등학교 0.3%로 학교급이 높아질수록 낮았다.

학교급별 피해응답률. / 자료 = 경기도교육청
학교급별 피해응답률. / 자료 = 경기도교육청

피해 유형별로 차지하는 비율은 언어폭력(32.9%), 집단따돌림(26.8%), 사이버폭력(13.4%), 신체폭력(7.45) 순이었다. 

폭력 피해는 학교 밖(37.0%)보다는 학교 안(63.0%)에서 많이 발생하였고, 학교 밖에서는 사이버공간(10.4%)에서 학교 안에서는 교실안(31.5%)에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교육청은 도내 학교폭력 피해 응답률이 2019년보다 낮아진 것은 코로나19로 학생들 등교 제약이 발생하면서 감소한 이유도 있겠지만, 지난해부터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를 교육지원청으로 이관해 적극 현장 지원을 해 왔고 학교폭력 예방 교육을 강화한 결과로 보인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학교폭력 예방과 근절을 위해 ▲25개 교육지원청 학생지원센터 운영, ▲유관 기관과 지자체 협력 강화, ▲학생 주도 학교폭력 예방 활동, ▲학교폭력갈등조정자문단 운영 강화, ▲학교폭력 피해 학생 지원 전담 기관 운영 등을 추진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폭력 실태조사 피해 응답률이 감소한 것은 학교현장에서 학교폭력 예방교육과 피해 학생 보호를 위해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도교육청은 지역청·지역 센터와 협력해 교육공동체의 평화로운 학교생활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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