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기자단] 집콕 시간이 늘어나자 ‘홈퍼니싱’ 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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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기자단] 집콕 시간이 늘어나자 ‘홈퍼니싱’ 유행
  • 박수빈, 유현수 청소년기자
  • 승인 2021.02.02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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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공간에 자신의 개성을 담아내
/ 사진 = 김리원 기자
싱그러운 집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식물로 활용해 집을 꾸미면 공기 정화도 되고 집안에 생기를 불어넣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 사진 = 김리원 기자

작년부터 시작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가 아직 우리에게 피해를 주었다.

동시에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많이 바뀌게 되었다. 

올해는 학교를 등교한 횟수보다 온라인에서 수업을 받은 시간이 더 많았고 또 음식도 대부분 집에서 먹거나 배달을 시켰다. 

영화관, PC방 등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밀폐된 장소는 모두 갈 수 없게 되었다.

사람들 간의 접촉을 줄이기 위해 우리는 자연스럽게 집에 오랫동안 머물게 되었다. 사람들은 자연스레 ‘집콕’(집에 콕 박혀있다) 생활을 하게 된 것이다.

사람들의 집콕생활은 개개인 모두가 조금씩 다른데, 그 중 ‘홈퍼니싱’이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집에서만 생활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며 홈퍼니싱(집 꾸미기)을 하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홈 스타일링은 가구나 소품 등으로 비교적 쉽게 집안을 꾸미고 분위기를 바꾸는 것이다. 홈 스타일링에 쓰이는 가구나 소품들을 ‘홈퍼니싱’이라고 한다.

코로나19로 가족들과 함께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홈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이다.

과거에는 집 꾸미기가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드는 작업이라고 생각했지만 현재 다양한 가구와 소품을 접하고 온라인 쇼핑으로 값싸고 질 좋은 물건을 쉽게 살 수 있게 되면서 가성비 좋게 집을 꾸밀 수 있다는 인식으로 바뀌었다.

실제로 지난 11일 통계청과 가구업계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가구 소매판매액은 2019년에 비해 23.6%(9조 2천 476억 원)이 증가했다.

또 자신이 직접 꾸민 집을 SNS상에서 보여주면서 자신의 취향과 정체성을 표현하는 도구로 사용하고 있다.   

요즘 청소년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은 ‘데스크 테리어(desk-terior)’도 예로 들 수 있다. 

SNS상에서 유행하고 있는 '데스크 테리어' 모습이다. '데스크 테리어'는 책상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꾸미는 것을 말한다. / 사진 = 인스타그램 계정 sunnysidesoop, things__is2

데스크 테리어는 책상과 인테리어를 합친 합성어로, 집에서 원격으로 수업을 듣고 공부하는 시간이 늘면서 책상을 자신만의 스타일대로 꾸미고 그 책상 사진을 공유하는 것이다. 

아무래도 청소년들이 책상에서 온라인 수업과 집에서 학업에 집중하는 환경이 조성되자 생겨난 트렌드이며, 단순히 학업의 공간, 앉아만 있는 곳이 아닌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하는 공간으로 발전하게 됐다.

하지만 집콕생활도 한계가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우리는 맣은 사람들을 사귀지도 만나지도 못하게 되었으니 이런 점에 있어 위험한 감염병이 하루빨리 사라지기를 간절히 바란다.

수원연무중 박수빈 / 수원연무중 유현수
수원연무중 박수빈 / 수원연무중 유현수

편집/구성 = 김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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