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기자단] "내가 덕질을 시작한 나이 11~13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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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기자단] "내가 덕질을 시작한 나이 11~13세"
  • 이채희, 박가은 청소년기자
  • 승인 2021.04.07 16: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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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62.2%, K-POP을 많이 덕질해

‘덕질’은 좋아하는 분야를 파고 드는 행위로 '수집'과 일부 대응하는 신조어이다. 요즘 덕질을 하는 연령층이 낮아짐에 따라 자연스레 청소년의 덕질활동도 활발했는데, 이와 관련해 130명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했다.

덕질 여부에 관한 설문 결과로는 '해본 적 있다 또는 하고 있다'의 비율이 85.4%, '해본 적 없다 또는 하고 있지 않다'는 14.6%가 나왔다. 덕질을 하는 청소년의 비율이 그렇지 않은 청소년에 비해 5~6배 정도 많은 것이다.

이어서 덕질 중인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어느 분야의 덕질을 하는가(복수 선택)라는 질문에서는 K-POP이 62.2%, 애니메이션이 50.5%, 배우가 36.9% 뮤지컬·연극이 33.3%, 스포츠는 3.6%, 기타(게임, 스트리머, 웹툰 등)가 33.3% 순이었다. K-POP 덕질의 청소년이 제일 많았고 반대로 스포츠를 덕질하는 청소년이 가장 적다는 결과가 나왔다. 

덕질을 시작한 연령대는 7세 이하는 4.5%, 8~10세는 18.9%, 11~13세는 55.9%, 14~16세는 18.9%, 17~19세는 1.8%로, 11~13세에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으며, 덕질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TV나 유튜브 등 영상 매체를 통해 시작했다', '친구의 추천을 통해 시작했다', '공연 관람을 통해 시작했다(뮤지컬/연극의 경우)' 등의 답변을 받았다.

또 청소년들은 덕질을 통해 생긴 긍정적인 영향에 대해 '매일매일이 즐겁다', '대인 관계가 원만해졌다', '위로가 많이 된다', '동기부여가 된다' 등의 답변으로 덕질이 청소년의 생활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덕질에 대한 청소년들의 생각을 묻는 질문에 '덕질의 장점도 많은데 많은 사람들이 부정적인 시선으로 봐서 속상하다', '덕질의 긍정적인 면도 알아줬으면 좋겠다' 라는 답변이 주를 이뤘다.

안산고잔고 1학년 이채희/안산디자인문화고 1학년 박가은

편집/구성 = 김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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