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기자단] 가족의 의미를 다시 알게 되는 영화 '워 위드 그랜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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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기자단] 가족의 의미를 다시 알게 되는 영화 '워 위드 그랜파'
  • 장수혁 청소년기자
  • 승인 2021.07.07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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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을 사수하기 위한 할아버지와 손자의 쟁탈전
영화 '워 위드 그랜파' 예고편. / 영상 = 유튜브 채널 BUCKET STUDIO

 

따뜻한 웃음, 이상적인 결말, 그리고 잔잔한 감동까지 선사하는 가족 코미디를 찾는다면 이 영화를 추천한다.

영화 ‘워 위드 그랜파’는 딱 제목만 들어보면 할아버지와 사랑스러운 전쟁을 예고해 궁금증을 자아내어 기대감을 한껏 모으게 된다.

영화는 '앨빈과 슈퍼밴드', '바니 버디' 등 연출한 팀 힐 감독의 작품이며 로버트 드니로, 크리스토퍼 월켄, 치치 마린, 우마 서먼 등 할리우드 중견배우들이 참여해 현실감 있는 가족 연기를 선보인 코미디 드라마다.

이야기의 발단은 단순하다. 홀로 살고 있던 에드(로버트 드니로)는 몸 상태가 점점 안 좋아지는 상황에 혼자 지내는 것에 어려움을 겪게 되자 딸(우마 서먼)은 걱정이 되어 에드를 자신의 집에 함께 살자고 권유하고 함께 살게 된다.

에드를 반겨주는 가족들과 달리 반기지 않는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손자 피터(오크스 페글리)다. 할아버지 때문에 자신의 방을 빼앗긴 피터는 에드와의 싸움을 통해 자신의 방을 되찾기로 결심하고 할아버지와의 전쟁을 선포한다.

에드를 골탕 먹이려 음악을 틀어 숙면을 방해하고 강력 거품 접착제를 면도 거품과 맞바꾸어 자신의 방을 되찾으려 피터는 규칙을 정해 진심으로 싸움을 시작한다. 

영화 ‘워 위드 그랜파’는 만 12세 관람가로 청소년들도 관람할 수 있는 코미디 가족영화다. 지난 6월 29일 기준 네이버 평점 7.88로 준수한 점수를 유지하고 있고 '남녀노소 누구나 같이 공감하고 즐기기 좋은 영화다', '공감이 되었다' 등 긍정적인 영화 리뷰가 대부분이다.

영화 초반부터 팀 힐 감독의 작품답게 웃음을 유발하는 장면들과 가족 갈등 상황을 재미있게 변경한 것에 대해 감탄할 수밖에 없다.

또 영화의 러닝 타임이 길지 않은 98분이라서 가족들과 가볍게 볼 수 있고 한 편의 미국 시트콤을 감상하는 분위기와 배우들의 케미를 느낄 수 있다.

이 영화를 통해서 가족 간에 갈등에 있어서 배려는 언제나 필요한 요소라는 것을 깨닫게 되는데, 만약 현재 자신의 상황과 비슷하거나 같다면 한 번쯤은 이 영화를 보는 것을 추천한다.

수원공고 1학년 장수혁
수원공고 1학년 장수혁

편집/구성 = 김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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