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의 시각] 양날의 칼, 일본 불매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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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의 시각] 양날의 칼, 일본 불매운동
  • 조을아 (안성명륜여중 2학년)
  • 승인 2020.01.0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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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황하고 있는 'NO Japan'..."무조건적 편견 옳지 않아"
명륜여중 2학년 조을아
안성명륜여중 2학년 조을아

지난 8월 한국이 일본의 화이트 리스트에 제외되면서 일본 불매운동이 현재까지 진행되고 있다. 

일본은 한국 대법원의 일제강제징용에 대한 판결을 거부하며 올해 7월 1일, 한국에 대한 경제제재를 발표했다. 

결국 8월 2일에 일본은 한국을 백색 국가에서 제외됐고 많은 국민이 분노했다. 이후 상황은 더 악화가 돼 일본의 유명 의류 기업인 유니클로가 위안부를 조롱하는 광고를 선보이며 국민의 목소리가 한층 더 거세졌고 결국 ‘No Japan’이라는 문구를 사용하며 불매운동이 시작되었다. 

일본 불매운동으로 유니클로의 판매량이 약 30% 감소했고 아사히 등과 같은 일본주류의 판매량이 줄어들었다. 또 지난해보다 일본의 한국 관광객이 30% 감소했다. 

그러나 일본의 경제제재를 비판하며 일어난 일본 불매운동은 그 주된 목적을 잃고 방황하고 있다.

일본 불매운동이 시작되면서 사람들에게 쌓여왔던 반일감정이 폭발했고 시간이 지나면서 불매운동의 본질보다 반일감정에 치우치면서 많은 문제가 발생됐다. 

일부 사람들은 ‘트와이스’, ‘아이즈원’ 등 인기 아이돌 그룹에 일본인 출신 멤버가 있으면 그의 탈퇴를 요구하거나 악의적인 댓글 공격을 보냈다. 또 일본 관광객이 한국인에게 폭행당하거나 폭언을 듣는 사건도 많이 발생했다.

일본 불매운동으로 인해 많은 한국의 기업들과 사람들도 피해를 보았다. 한국으로 찾아오는 일본 관광객이 줄어들면서 저가의 항공사와 일본 내의 한국 여행사가 피해를 보고 일본인뿐만 아니라 같은 한국인에게도 불매운동을 강요하거나 불매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에게 비난하는 일이 많이 발생했다. 

불매운동의 효과가 저조하더라도 국민 모두 하나 되어 한 가지 목표를 향한다는 점에서 불매운동의 가치는 뛰어나다고 보며 2, 3년 이상 장기적으로 이어진다면 한국의 경제 체계는 굳이 일본의 협력 없이도 잘 돌아갈 수 있을 것이다. 

과거의 잘못을 회피하며 사과하지 않은 일본 정부는 잘못이 있으나 모든 일본인에게 잘못이 있는 것은 아니므로 일본에 대한 무조건적 편견은 옳지 않다. 

깨어있는 시민들의 조직된 힘으로 불매운동의 본질을 잃지 않았으면 한다.

 

편집/구성 : 김소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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