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기자단] 역대 최장 장마가 일으킨 재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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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기자단] 역대 최장 장마가 일으킨 재난
  • 서유진 청소년기자
  • 승인 2020.08.14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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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침수, 어선 파손 등 집중호우로 인한 각종 재해
경기도의회 김원기 의원, "도민 위해 피해복구 조치 시행 계획"
/ 사진 = 수원시 제공
수원시 영통구는 지난 14일에 필수인원을 제외하고 전 부서의 직원을 비롯해 각 동 단체와 도·시의원 등 약 400명이 참여해 하천 및 도로침수 등 피해지역에 복구작업에 힘썼다. / 사진 = 수원시 제공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6월 24일에 시작된 장마는 8월 16일 즈음에 끝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장마는 지난 2013년의 49일 장마보다 긴, 50일을 넘는 수치를 기록하였고, 역대 최장의 장마라고 불리고 있다. 집중호우로 인해 여러 지역에서 인명피해와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정부는 경남 하동, 전남 구례·담양 등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하며, 신속한 복구를 위해 이들 지역에 국비를 지원한 바있다.

경남 하동군은 집중호우와 섬진강 상류 댐 방류로 68가구 154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화개장터 등 건물 침수, 농경지 침수, 어선 파손, 바지선 유실 등 심각한 피해를 보았다.

현재 하동군은 지난 9일부터 공무원과 유관기관, 사회봉사단체 등이 응급복구에 노력 중이며, 전국 각지에 자원봉사자들이 나서는 등 복구작업에 힘쓰고 있다.

전남 구례군에 따르면, 이번 폭우로 전체의 10%에 달하는 1천184가구 1천318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총 피해액이 1천268억 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구례군 역시 농경지가 침수됐고 3천650마리의 가축이 피해를 보았다. 현재 구례군은 하루에 2천 명 정도의 인력이 복구에 힘쓰고 있지만 피해 규모가 워낙 커서 복구율이 10%도 되지 않는다고 한다. 

전남 담양군은 현재 3명이 실종되거나 숨졌으며, 928명의 이재민과 1천517억 원의 시설 피해가 발생했다. 도내 축산 피해 마릿수 중 3분의 1인 약 10만 7천 마리가 피해를 보았다. 

이외에도 경기도 내 용인시, 남양주시, 가평군 등 여러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들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경기도의회 김원기 의원은 지난 11일 OBS ‘민생돋보기’에 출연해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경기도민을 위한 대책 마련의 시간을 가졌다고 전했다.

이날 김 의원은 “시·군과 함께 합동조사반을 편성해 산사태 피해를 복구하고 이재민들에게 생활안전자금을 신속히 지원할 수 있도록 피해복구 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원연무중 2학년 서유진
수원연무중 2학년 서유진

편집/구성 = 김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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